[순천/전라도뉴스] 600년 역사의 선암매로 유명한 국내 대표 매실산지 순천에서 매실을 활용한 브랜드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다.

순천매실융복합사업단(단장 손점식・이하‘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순천매실 일품메뉴 육성사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2023 순천매실 일품메뉴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해 순천매실의 프리미엄 브랜드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사업단에서는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 등과 협약을 통해 순천매실 브랜드 가치공유 활성화 사업과 함께 상생을 통한 순천매실 발전 계승 방안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추진된 순천매실 일품메뉴 인큐베이팅은 순천매실을 활용한 한상차림의 메인메뉴로 매실의 다양한 향과 맛과 성분을 요리에 반영해 매실의 기호성과 대중성을 높인 요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좋은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사업단은 최근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선정한 9개소 소상공인 맛집에 한식・중식・일식 전문 조리장 3인을 추천해 순천매실을 활용한 일품메뉴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작하고 다가오는 4월 5일 ‘소비자 품평회’를 개최함으로써 개발된 각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소비자 품평회를 위해 순천시민이 직접 품평단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채택해 소비자 신뢰와 대중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순천매실융복합사업단 이혜숙 국장은 “순천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일품메뉴를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일환으로 이번 일품메뉴 인큐베이팅을 시작했다”면서 “기존의 선발경연의 방식에서 벗어나 일품음식점을 기초로한 메뉴레시피 확립으로 순천매실의 브랜드화 사업이 순천의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천매실 일품메뉴인큐베이팅 사업에는 백년가게 향토정, The미주농원120, 소상공인맛집인 정제, 참조은시골집, 강천생고기, 어울가, 순천만다락원, 이화수육계장, 트레비어순천점 등 9개소가 참여해 일품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큐베이팅 사업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확립의 성공사례가 되어 소상공인과의 상생모델이 더욱더 확산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안병호 기자